겨울이 되면 해가 짧아져서 아쉽다. 하지만 정해진 환경을 불평하며 탓해봤자 좋아질 게 없으니 좋아할만한 것들을 찾아본다. 크리스마스에 가까워지며 틀게 되는 hyggelig한 음악, 따뜻하게 데워먹는 차와 겨울 음료들을 마시며 가슴 안으로부터 느껴지는 따스함, 간간히 내리는 눈, 포근한 스웨터, 분위기의 온도를 높여주는 작은 크리스마스 장식과 촛불,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들과 나누는 담소, 담요를 덮고 책을 일거나 뜨개질하기, 겨울 간식의 따뜻한 단내. 그게 있어서 겨울을 버티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