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커가는 것을 느낄 때

“엄마. 저는 저를 믿어요. 할 수 있다고요. 학교에서 뭐 하다가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을 때, ‘나는 할 수 있어, 내가 나를 안믿어주면 누가 나를 믿어줄거야.’ 라고 말하고 시도해봐요. 저는 수학을 잘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반에서 중간은 가는 것 같아서 어려워도 계속 연습하려고요.”

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런 말을 한다. 세상에. 얼마나 소중한 이야기인가.

이것 저것 묻는 말에 자기 생각을 조곤조곤 이야기하면서 이런 대화 너무 좋다는데, 어떤 이슈 없이 나와 수다떠는 일이 충분하지 않았었나보다.

아이가 커가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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